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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차트IS] 최종회 하루 앞둔 ‘치얼업’ 1%대 시청률… 화제성은?

종영을 하루 앞둔 ‘치얼업’이 1%대 시청률을 넘기지 못했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15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9%, 수도권 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인 14회 시청률 1.8%(전국 가구)보다 0.1P%가량 상승한 수치다. 다만 후반부 들어 1%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치얼업’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와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한 잦은 결방 탓에 시청률이 직격을 맞은 것. 드라마는 6회 3.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2%대 시청률을 밑돌다, 13회(1.7%)부터 1%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시청률은 답보 상태지만 화제성에서 그나마 체면을 세우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실시한 12월 2주차 조사에서 ‘치얼업’은 지난주에 이어 방송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해이(한지현 분)의 스무 살 청춘 성장통이 그려졌다. 엔딩 말미에는 박정우(배인혁 분)이 해이를 대신해 임지호의 칼에 찔리는 위기가 담겼다. ‘치얼업’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3 09:16
축구일반

'깜짝 스타' 조규성, 가나전 공격 책임질까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우루과이전을 통해 '깜짝 스타'가 됐다. 조규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가 경기를 소화한 시간은 약 20분. 하지만 조규성이 교체 대기를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힌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우루과이전이 열리기 전 3만 명이 채 안 됐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다음날 30만 명을 넘기더니 27일에는 65만 명에 달하고 있다. 조규성이 깜짝 스타가 된 건 그의 곱상한 얼굴 덕분이다.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선 고운 얼굴에 지난여름까지 군 복무를 하면서 김천 상무에서 약 10㎏을 벌크 업한 체격이 어우러져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못 넣었는데도 장외에서 그야말로 ‘여심 폭격기’가 됐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여성 팬만 찾아온 게 아니다. 첫 게시물에는 댓글 8000개가 넘게 달렸는데,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가 대부분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선수’ ‘잘 생겼다’ ‘예쁘다’는 찬사가 댓글로 담겨 있다. 조규성은 팔로워 폭증에 대해 "감사하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팔로워 추가) 알람은 다 꺼 놨다. 팔로워랑 댓글이 계속 늘어난다고 형들이 말해주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대표팀 동료 송민규(전북)는 “선수들 사이에서 조규성 선수의 SNS 인기는 화젯거리가 아니다. 우린 월드컵에서 이기기 위해 왔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려고 온 게 아니다”라고 했다. 조규성의 인기와 별개로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에서 조규성에 대한 활용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한 여파로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워낙 보수적이고 큰 변화를 갑자기 주지 않는 성향이다. 가나전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믿음을 보냈던 황의조를 선발로 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2022시즌 K리그 득점왕이자 최근 폼이 올라온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우는 시나리오도 있다. 벤투 감독은 25일 훈련에서 조규성과 따로 짧은 면담을 하면서 공격에 대한 별도의 주문을 하는 모습이 나왔다. 황의조가 가나전 선발로 나서게 되더라도 계속 플레이가 부진하다면 조규성을 조기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 “아쉬움은 남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8 06:22
축구

'환희와 치욕의 역사' 잊을 수 없는 역대 이란전 11선

9회 연속 월드컵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역대전적 9승 7무 13패. 한국과 이란은 어느덧 아시아의 동서를 대표하는 최고의 라이벌이 됐다. 8월 31일 이란전을 앞두고 60여년에 걸친 대결의 역사에서 잊을수 없는 11개의 경기를 추려보았다. #1. 깨지지 않는 최다골차 승리 - 1958년 5월 28일. 도쿄 아시안게임. 한국 5-0 이란 1958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이란은 수십년간 지속될 라이벌전의 첫 대결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한국의 5 : 0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전반 6분 이수남의 골을 시작으로 문정식, 최정민 등이 잇따라 득점했다. 다섯골차는 한국과 이란의 역대 최다골차 경기이자, 이란 대표팀의 역대 모든 경기를 통틀어도 최다골차 패배다. #2. 아시안컵 첫 쓴잔을 마시다 - 1972년 5월 19일. 아시안컵 결승. 한국 1-2 이란한국과 이란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놓고 유일하게 격돌한 것이 1972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란에 맞서 한국은 김호, 이회택, 그리고 19살의 신예 차범근을 앞세웠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초반에 한골을 허용한 뒤 박이천이 동점골을 넣어 연장까지 갔다. 그러나 연장 후반에 실점하는 바람에 정상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다.#3. 이회택의 ‘항명 사건’ - 1977년 7월 3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0-0 이란월드컵 진출을 놓고 이란과 최초로 맞붙은 경기는 1977년 부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월드컵 최종예선. 이 경기는 한국대표팀이 처음 지방에서 치른 A매치였는데, 이회택의 항명 사건으로 더 유명하다. 이회택이 전반전에 부진하자 최정민 감독은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을 지시했다. 당대 최고 스타로서 자존심이 상한 이회택은 축구화를 라커룸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나가버렸다. 이회택은 즉시 대표팀에서 방출됐고, 이란전은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되고 말았다. #4. 아자디, 이리역 폭발, 이주일 - 1977년 11월 11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2-2 이란한국 선수들이 아자디 스타디움의 10만 관중을 난생처음 경험한 경기다. 한국은 이영무가 환상적인 중거리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2-2로 비기고 말았다. 경기가 열린 그 시간에 한국에서는 58명이 숨진 이리역(익산역)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열렬 축구팬 코미디언 이주일은 축구중계도 못보고 이리역 부근 극장에서 가수 하춘화의 ‘리사이틀’(공연) 사회를 보던 중에, 무너진 천정에 맞고 쓰러진 하춘화를 등에 업고 탈출했다고 한다. #5. 치욕의 ‘두바이 참사’ - 1996년 12월 16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2-6 이란이란팬들이 지금도 한국축구를 조롱거리로 삼는 경기. 전반엔 신태용과 김도훈의 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버페이스를 한 탓인지 후반에 전열이 붕괴되며 알리 다에이에게 4골을 내주면서 2 : 6으로 대패했다. 4골차는 지금까지 한국이 아시아 팀에 당한 최다골 패배다.한편 이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이란은 이후 아시안컵 8강전에서만 5회 연속 맞붙게 된다. 국제대회에서 같은 팀끼리 잇따라 다섯번 대결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더구나 8강전에서만 계속 만난 것은 세계 축구사에 유례가 없다.#6. 이동국 ‘투혼의 골든골’ - 2000년 10월 23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2-1 이란레바논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양팀은 4년만에 다시 만났다. 후반 26분 나온 카림 바게리의 골로 이란의 승리가 굳어지던 순간, 김상식이 종료 휘슬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기가 오른 한국은 연장전반 10분 하프라인에서부터 치고나온 홍명보가 상대수비를 흔든 뒤, 노정윤의 크로스를 받은 이동국이 골든골을 터뜨렸다. 무릎을 다쳐 붕대를 칭칭 감은채 뛰던 이동국이 활짝 웃었다. 4년전과 정반대로 이란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다.#7. 카리미에게 당하다 - 2004년 7월 31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3-4 이란다시 아시안컵 8강전. 장소는 중국 지난이었다. 양팀을 대표하는 스타 박지성과 알리 카리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란이 선취하면 한국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90분간 쉴틈없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카리미-설기현-카리미-이동국-박진섭의 자책골과 김남일의 골로 3-3까지 갔다. 그러나 77분 카리미의 결승골로 이번엔 이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표팀 막내 김진규는 흥분해 이란 벤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다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8. 조원희의 ‘쓰리쿠션 골’ - 2005년 10월 12일. 친선경기. 한국 2-0 이란본프레레 후임으로 영입된 아드보카트 한국대표팀 감독은 첫 평가전 상대로 이란을 골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관중의 환호를 등에 업은 한국은 킥오프 59초만에 골을 터뜨렸다. 김동진의 크로스를 받은 조원희의 슛이 이란 수비 3명의 몸을 차례로 맞고 골네트를 갈랐던 것.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이었던 조원희의 일명 ‘쓰리 쿠션’ 골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골을 넣었던 한국은 끝나기 직전 김진규가 ‘징계 앙갚음’의 한골을 추가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9. 이란엔 피눈물을, 북한엔 행운을 - 2009년 6월 17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1-1 이란이미 남아공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4위에 처진 이란이 상암에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반드시 이겨야 본선 진출 희망이 있던 이란은 51분 쇼자에이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종료 9분을 남겨놓고 박지성이 상대 마크를 뚫고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주먹을 불끈 쥐고 관중석을 향해 “컴온!”을 외쳤다. 한국이 이란의 승리를 막아주자 힘을 얻은 북한은 사우디와 비기며 최초로 남북한 월드컵 동반진출을 이뤄냈다. #10. ‘황태자’ 윤빛가람의 결승골 -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한국 1-0 이란카타르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8강전 단짝 한국과 이란은 다섯번째 연속 대결을 펼쳤다. 몇차례 아슬아슬한 기회를 놓친 양팀은 90분을 무득점으로 보낸뒤 연장전을 맞았다. ‘조광래호의 황태자’ 20살의 윤빛가람이 연장전 전반이 끝날 무렵 멋진 왼발슛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혈투의 여파로 일본과 준결승에서는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아시안컵 8강전에서 상대를 이겨도 다음 4강전에서는 꼭 패한다는 양팀의 징크스가 어김없이 재현됐다.#11. 케이로스의 주먹감자 - 2013년 6월 18일.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0-1 이란4년전에 이어 또 최종예선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90% 확정한 상태였고, 이란은 지면 3위로 추락하는 상황이었다. 경기전 양팀 감독은 격렬한 도발을 주고받았다. 60분에 터진 구차네자드의 결승골이 울산 경기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후 이란 감독 케이로스는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추태를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우즈벡은 카타르를 5-1로 대파했는데, 두골만 더 넣었더라면 한국이 3위로 떨어질뻔 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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